사진

바간

LiveSalóne 2016. 11. 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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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여름 휴가로 갔던 미얀마 갔다오고나서 더 알게된... 미얀마의 바간은 한국의 경주라 보면 된다.

8월은 일단 우기다. 한달의 20일은 비가 온다...

만달레이 남서쪽 150km부근에 위치한 오래된 도시 바간은 버마족 바간왕조의 수도였다.

바간은 크게 올드바간과 뉴바간 이렇게 나뉘는데 파고다들이 많은 관광지는 올드 바간이다

미얀마 여행은 보통 양곤에서 시작하는데 나도 양곤에서 하루 머물고 바간으로 왔다. 

보통 철도편이 많으면 선진국 버스편이 많으면 개발 도상국 혹은 후진국 이렇게 분류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미얀마는 버스노선이 그나마 다양하다. 시간대도 많다. 

독재정권의 수입원으로 관광만큼 적은 투자로 많은 수익이 나는 건 없을거다.

양곤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8시간정도 이동하면 바간의 터미널에 내릴 수 있다. 

새벽에 정신차리기 전에 내려서 사진은 없다.

버스에서 내리면 두가지 모습을 볼 수 있다.

하나는 떠오르는 태양과 마차를 태울려는 마부의 삐끼질



정신 차리고 보니 이렇게 마차를 타고... 


달그락 달그락....


호스카 투어라고 불리는데 그냥 마부 한명걸리면 가이드도 해주고 관광 안내까지 해준다.

마부들은 영어정도는 기본적으로 독학해서 의사소통은 물론이거니와 역사까지 설면 할 정도

물론 그게 정확한지 않다는건 나중에 알았다.



하루종일 함께한 말



의 가족들



아침밥을 먹고 시작하자는 말에 마부는 자기도 밥을 먹어야 된다고 밥을 줄태니 같이 먹자고 했다.


아침밥


동남아 특유의 긴쌀밥과 향식료가 가득한 튀긴닭과 각종 알수없는 음식들



밥 다먹고 길에 나가니 등교하는 아이들이 보인다.



마부의 가족인듯...

룬지라고 불리는 전통의상인데 저런 천을 치마처럼 둘르고 만다.

물론 속옷은 안입는다. 입어보면 상당히 편하다 통풍도 잘되고 시원하다.



일단 바간에서 처음 들린 파고다.




저기 날 물끄러미 바라보는 여자아이...



따라오라고 하더니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안내를 해준다. 

관광으로 돈을 벌어 친절하구나!! 이런 착각을 하면 안된다.












안내를 해주고 이래저래 팔짱끼며 친절하게 해주더니 결국 돈을 받아간다.

가이드비,사진비... 중간에 제사도 지내라고 했는데 그건 무시했다.






















































자전거 투어는 미친짓이다.

우기라 하더라도 비구름은 잠깐이고 강한 햇빛이 사람을 말릴정도로 내리 쬔다.























미얀마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고 착하다.

자기가 친절을 배푼 것에 대하여 돈으로 되돌려 받기를 바라는 듯 하지만

그렇게 큰돈을 요구하지 않을 정도로 착하다



정말 초딩 그림을 돈받고 판다. 기념품 살게 없다면 기부하는 마음으로 사라 아니면 무시하고

눈을 보는 순간 다가온다. 



나는 그냥 사진만 찍고 빠졌다.


















파고다들이 워낙 많아 일일히 이건 이렇고 저건 이렇다. 설명이 무의미 하다.

워낙 많다. 하루정도 지나면 이건 아까 본거랑 뭐가 다르단 말인가? 생각이 들 정도다.



이렇게 웃으면서 다가온다. 그리고 한국돈 1000원을 주면서 달러로 바꾸든지 짯으로 바꿔달라고 조른다.

자기는 한국돈 필요없다는 식으로 달라 붙는다.

거절해도 다른 사람이 달라 붙으므로 그냥 바꿔주고 다른 사람이 오면 쟤랑 이미 끝냈다 라고하면 안붙는다.































소가 말랐다.
















파고다 중간중간에 그림을 그려서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실력이 대단하다. 물감이 아니다. 

모래로 색을 냈다는데 실력들이 장난이 아니다. 다만 처음 보는 곳에서 그림을 나름 깍아서 싸게 샀다고 생각 했는데

산 그림을 들고 다음그림 파는 사람에게 가면 반값에 또 사게 된다.

누군가 그림을 판다면 1/10으로 제시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다.







말보로와 호나우딩요 모자



















파고다 중간중간 음료와 간식을 파는데

잔돈이 있어야 된다. 기본적으로 1달러짜리는 있어야 되고 짯도 잔돈으로 들고 다녀야 된다.

이 사람들 거슬러 주지는 법을 모른다.

야자수,코코아 이런거 먹어봐도 맛있게 먹은적이 없다. 무조건 콜라다.












































규모가 큰 파고다엔 이런 애들이 가이드를 자처하면서 짐을 들어준다.

이쯤되면 그러려니 하고 짐을 다 주고 사진도 찍어줘라 라고하면 기분 좋게 신나서 자기만 아는 루트를 소개해준다.

기특해서 음료수를 사주고 찍은 사진 


















































해가 질 시간이면 모두 이동을 멈추고 석양을 감상하기 위해 파고다 위로 모인다.




























파고다엔 무조건 맨발....





























해가지면 무조건 셔터질

파고다마다 조명을 켜기 시작한다.


호스투어를 해준 마부 35달러를 냈다.


바간은 파고다로 시작해서 파고다로 끝난다.

맨발로 하루종일 달궈진 파고다를 걸어다니다 보면 발에 화상이 생길정도

관광코스를 내가 안짜도 알아서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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