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현상의 절차 (B/W)
필름 현상을 조절하는 요소는 시간과 온도이다. 이 두가지 요소를 정확히 지킨다면 처음 현상을 접하게 되더라도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다. 현상시간은 사용하는 현상액, 필름의 종류, 교반의 정도, 온도에 따라서 변한다. 현상은 각 회사에서 제공하는 필름별 현상 데이타(time temperature chart)를 참고로하여 현상을 한다. 물론 사용에 많은 경험을 가진자라면 지시데이터를 가지고 작업을 하기 보다는 약간의 변형과 자기 나름대로의 데이타 만들어서 작업 하기도 한다.
그리고 정착액은 Rapid Fixer 를 사용한다면 정착시간을 2~4분 정도로 단축시킬 수 있다. 약품을 탱크에 넣을때 시간을 재는 방법은 약품을 넣기 시작하면서 부터 시작하여 완전히 빼낼때 까지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약품을 넣을때와 뺄때의 시간은 10~15초 정도 걸린다.
A. 온도 맞추기
탱크 한분량의 현상액, 중간정지액, 정착액 등을 섞어서 정확한 온도(일반적인 흑백 현상의 기준 온도는 20도 이며 T-MAX 100필름은 T-MAX 전용 형상액을 사용했을때 24도시에서 가장 훌륭한 결과를 나타낸다고 한다.)로 유지시킨다. 이때 현상액의 온도 정확도가 가장 중요하며, 다른 용액들은 +3도 에서 -3도 내외에서 작업을 진행 하여야만 한다. 이 세가지 약품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기 위해 세가지 약품과 탱크를 담을수 있는 커다란 물통을 준비하여 여기에 일정온도의 물을 집어넣고 나머지 약품을 담은 실린더를 넣어 작업을 진행한다.
Prewetting 과 현상액 넣기
B. Prewetting 과 현상액 넣기
현상액을 넣기 전에 빈 탱크를 약품온도와 같은 물로 적셔준다. 이 prewetting 작업은 필름표면에 거품이 생겨 검은 점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현상액이 필름 표면에 고르게 닫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다. 작업은 30초~1분동안 교반한 후에 물을 빼내면 된다.
약품의 온도가 일정하게 맞추어 지면 이제 탱크를 열고 현상액을 넣는다. 이때 탱크를 비스듬히 잡고 흔들면서 약품 주입구 덮개를 열고 현상액을 재빨리 부어 넣는다. 현상액을 부어 넣는도중에도 현상은 진행 되므로 되도록이면 빨리 넣을수 있도록 한다.
교반
C. 교 반
현상액을 넣은후 탱크 안에 생길수 있는 기포제거하기 위해서 탱크를 바닥에 가볍게 두드려준다. 그리고 처음 30초 간은 교반을 하며 그 후에는 현상 진행 시간 동안 30초 마다 5초씩 교반을 해준다.
현상탱크를 잡고 탱크 높이의 중앙을 중심으로 아래 위로 반복해주는 교반은 매우 고른 현상결과를 가져온다. 정확한 방법의 교반은 필름 유제위의 현상액을 규칙적인 간격을 교체해주고, 스프로킷 구멍이나 릴 주변에 과다 현상을 만들지 않으며, 탱크속에서 현상액이 계속 유동하도록 해준다.
교반을 너무 자주하거나 또는 회전 속도를 너무 빠르게 하면 사진의 콘트라스트를 증가시키고 반대로 너무 교반을 안하거나 회전속도를 천천히 하면 콘트라스트는 줄게 된다.
현상액 빼내기
D. 현상액 빼내기
현상시간이 다 되었으면 중간정지 준비를 하고, 현상이 끝나기 10~15초 전부터 약품을 빼내기 시작한다. 그래서 현상이 끝났을때 탱크는 완전히 빈 상태로 되어야 한다.
중간정지
E. 중간정지
현상은 보통 흐르는 물이나 중간정지액인 약산성용액에 담그는 것으로 정지 시킬 수 있다. 과정은 탱크에 중간정지액을 넣은후 처음 15 ~ 20초간 계속적인 교반을 하며 이 중간정지 과정은 30초에서 1분 사이가 적당하다. 이 과정을 물로 대신하려면 3~4회정도 반복하여 헹구어 주면 된다.
정착
F. 정착
정지액을 쏟아버린후 정착액을 넣는다. 방법은 현상할 때와 같으며 약 1분에 5초 정도씩 교반을 해준다. Rapid Fixer를 사용할 경우에는 약 2~4분 정도 걸린다.
필름 정착액은 유제에 남아있는 할로겐화 은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또한 젤라틴을 견고하게 만든다. 정착된후 필름은 더 이상 반응하게 되지 않는다. 그리고 경막액(Hardner)가 들어 있는 정착액은 네거티브가 쉽게 흠집이 나지 않는다.
정착액 제거와 수세
G. 정착액 제거와 수세
정착이 끝난후 흐르는 물에 1분 정도 수세를 한 뒤 수세 촉진제(Hypo Cleaning Agent))에 2 분정도(제조회사별로 차이가 있다.) 담가야 한다. 물론 이때에도 계속적인 교반을 해주어야 한다. 이 수세 촉진제는 유제로 부터 정착액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는것이 아니라 정착액 성분을 바꾸어 유제로 부터 쉽게 씻겨 나가도록 변화시키는 작업을 하는것이다.
수세 촉진제를 사용한후 가장 효과적인 수세 방법은 현상탱크에 물을 가득 채워서 여러번 교반한후 다시 버리는 과정을 10회정도 반복하는것이다. 수세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았을경우에는 수도꼭지 밑에 현상탱크를 놓고 흐르는 물에 25~30분 가량 수세를 해준다.
수정방지와 건조
H. 수적 방지(Photo Flo)와 건조
수세가 끝난후 포토 플로(Photo Flo) 같은 안정액에 헹구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유제위에 물방울 자국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포토 플로는 물과 섞어서 사용하게 되어있다(1 : 200).
수적방지제에서 꺼낸 필름은 스퀴즈나 스펀지로 조심스럽게 닦아내고 필픔클립등을 이용해서 필름을 먼지가 없는 건조한 장소에서 필름을 말린다. 필름이 다 마르면 5~6씩 잘라서 필름 보관 화일에 끼워 보관한다.